길었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선선해지는 날씨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싶네요. 가을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익어가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알밤인데요. 밤은 9~12월까지가 제철로 찌거나 굽거나 또는 생율로 먹어도 맛이 좋아, 특유의 달콤한 밤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오늘은 곧 있으면 제철이 다가오는 밤의 효능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밤은 예부터 완전영양식품으로 사랑을 받아온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고서 동의보감에서는 밤은 기를 북돋아 주고, 위와 장을 든든하게 해주며, 배고프지 않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밤은 영양학적으로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 영양식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말에는 '밤 세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라고 했을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밤!
9월 초순~10월에 수확하는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칼슘,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갖춘 완전 식품으로, 밤 100g에 비타민 B1의 함유량은 쌀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의 4배 이상입니다. 비타민 B1은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 재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어 피부노화를 막는 동시에 머릿결을 검고 윤기 있게 만들어주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밤은 가난했던 옛날에는 식량 대용으로 사용됐던 만큼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밤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과당이 함유돼있어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 효과가 좋습니다. 밤의 과당에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기능이 활발해져 소화력이 왕성해집니다. 밤을 불에 말랑말랑하게 구우면 과육이 부드러워져 생밤보다 소화가 잘되며, 소화액을 잘 나오게 하여 속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씹어 먹으면 냉한 속이 따뜻해지면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장 강화한의학에서는 밤을 ‘신장의 과일’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이뇨작용에 효과적이어서 신장병에 특히 좋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비타민 C는 알코올 분해를 도우며, 술을 마실 때 안주로 생밤을 먹으면 다음날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노화 예방을 도와주는 밤 속 비타민C는 조리를 했을 때 더 많아지는데, 농촌진흥청에서 밤 조리법에 따른 비타민C 함량을 비교한 결과 밤 100g 당 생밤은 12mg, 군밤 24mg, 찐밤 61mg으로 찐 밤에서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하니 조리시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밤은 다양한 식재료와도 궁합이 좋아 요리의 부재료로도 많이 활용되는데요! 밤은 소고기와 궁합이 맞지 않아 소갈비 찜 조리 시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 소갈비 찜 속 소고기와 밤은 소화에 필요한 위산의 농도가 달라 음식물이 위에 체류하는 시간을 길게 만들고 서로의 영양 성분 소화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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