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 B, C, D 전부 들어봤는데 비타민 M! 생소하시죠. 비타민 M은 비타민 B9인 엽산(folic acid)을 뜻합니다. 1935년 데이라는 과학자가 빈혈이 있는 원숭이에게 건조 효모와 간장 엑기스를 주었을 때 빈혈이 치료된 것을 발견하고, 그 추출물을 비타민 M이라 이름 붙였으며, 이후 미첼이란 과학자가 이 물질을 시금치에서 분리해 낸 뒤 엽산이라고 칭했스니다. 이후 비타민 M과 엽산은 똑같은 물질로 확인되며 엽산이라고 통칭하게 되었으며 비타민 B9라고도 불리우죠. 엽산은 비타민 B군의 일종인 만큼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입니다. 엽산은 임산부, 노인, 잘 섭취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에서 결핍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결핍될 경우 다양한 질병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챙겨 먹어야하는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엽산은 기형아 출산을 막아주는 비타민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임산부, 출산 이후에도 꾸준히 섭취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엽산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임신 초기 한달 내에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신경이 완성되는데 이 기간에 엽산이 결핍되어 임산부의 혈중 엽산농도가 부족할 경우 아이의 뇌와 척추 기형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엽산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구순열 또는 구개열 기형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다양하게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경관이 닫히기 전인 임신 13주 이전에 엽산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유산 및 비정상적인 임신으로 인한 위험률이 2.5배 높았다고 합니다. 알맞은 양의 엽산을 섭취할 때 신경관 결손을 50~70%까지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의 엽산 섭취는 매우 중요하겠죠.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고 조산, 유산 확률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임산부 엽산 복용기간에 맞춰 꾸준히 엽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경우, 남성 또한 같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남성에게서 건강한 정자의 수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엽산을 많이 섭취한 남성일수록 정액 속 비정상적 정자의 수가 적은 것이 확인되었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으니.. 꼭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죠 ^^
엽산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거나 건강보충제(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엽산은 시금치, 쑥갓 깻잎 등의 채소류, 오렌지, 딸기, 토마토 등의 과일류의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식품 중의 엽산의 흡수율은 약50%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엽산은 조리하거나 가공될 때 파괴되기 쉬운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식품을 통해 엽산을 섭취할 경우에는 샐러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합니다. 섭취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소소한 일상 및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 높은 나트륨 섭취량! 나트륨의 역할은? (0) | 2021.06.03 |
---|---|
건뇌식품 호두의 효능, 하루 섭취량? (0) | 2021.06.01 |
미란다커의 몸매비결? 구기자의 효능은? (0) | 2021.05.30 |
입맛없는 6월! 제철음식 챙겨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0) | 2021.05.29 |
집에서 먹고 남은 소주 버리지 마세요! 남은 소주 활용법? (0) | 2021.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