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못지 않게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기본 양념이자 기본 요리 재료인 '대파' ! 최근 대파 가격이 금값이라 불릴 정도로 오르면서, 대파를 집에서 재배해 먹는 분들이 늘어났다고 해요. 저 또한 작은 화분에 대파의 흰 뿌리를 심어 키우고 있는 중인데요. 사실 대파는 대부분의 요리에 거의 빠짐 없이 포함되는 재료인데, 가격이 올라갔다고해서 밥상에서 빼기도 어렵고.. 생각보다 키우기도 쉽다고하여 도전해 보고 있어요 :)
파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기도 하면서, 대파를 투자 수단에 빗대어 "지금 매수해야 한다", "지금은 관망해야 한다."며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하구요. 시장에서 직접 대파 가격을 확인해 보니 소비자 가격으로 진짜 작게는 3배, 많게는 4~5배까지도 올랐더라구요 ㅠ_ㅠ
대파 가격이 폭등한 이유로는, 외국인 인부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입국을 하지 못해 작업 인력이 부족한 점, 지난해 역대급 장마로 인해 수확량이 줄었다는 점, 역대급 한파로 인해 평소 눈이 오지 않던 전남 신안이나 진도 쪽에 폭설이 내려 파 농작에 큰 타격을 입은 점, 코로나 19로 인해 양식 소비가 줄고 한식 소비가 증가해 대파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고해요. 즉 코로나 19, 기후 변화, 인력 부족 등을 크게 이유로 들 수 있겠네요.
하루 빨리 시세가 안정화되어서, 이전처럼 대파를 편하게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렇다면 음식에 풍미를 더해주는 식재료로 한국인의 밥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재료인 대파! 무심코 먹어왔던 대파 속에 숨겨진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면역력 증강
대파의 매운 향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NK세포 활성을 높이고 발암물질의 독성을 해독하며 인체 내에서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합니다. 특히 대파의 흰 줄기 부분에 많이 함유된 황하알릴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소염작용을 하며, 이 흰 줄기에는 사과보다 5배 많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는 부분으로 절대 버리지 말고 드시기를 권유합니다 ^_^ 뿌리에도 면역력 증진에 좋은 알리신, 그리고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감기 고열, 고혈압, 호흡기 질환, 류머티즘, 치통, 결핵, 탈모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노화 방지
대파를 60도 이상의 열로 가열하거나 저온 건조하면 알리신이 분해되어 알싸한 맛이 사라지고 대신 단맛이 올라옵니다. 단맛이 나게 익힌 대파에는 아조엔(Ajoene)이란 성분이 생성되고 이 성분이 많아지게 됩니다. 아조엔은 비만 등의 대사질환에 효과적이며 체내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촉진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아주엔이라는 성분은 뇌졸증이나 심장병, 동맥경화 같은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대파의 파란 부분인 대파 잎 부분에는 나트륨 배출 효과가 큰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부기를 빼는데 좋으며, 대파의 많이 함유된 비타민 C는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하여,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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