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의 제철은 6월부터 8월로, 지금이 딱 제철인 과일입니다. 한입 베어물면 달큰한 향과 맛이 입에 감도는 참외는, 마트에 가면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제철 여름 과일 중 하나이죠! 향기도 맛도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과일로, 수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더운 시기에 체내 수분 보충을 위한 과일로도 좋습니다.
참외의 열량은 100g당 35kcal 정도로 낮은 편이며,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갈증해소에 탁월합니다. 참외는 알칼리성 과일로, 수분이 90% 정도를 차지하며 칼슘,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옛말에 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이 쉽게 난다는 말이 있어, 참외의 씨를 도려내고 섭취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참외씨를 먹고 배탈이 난 경우는, 좋지 않은 상태의 참외를 섭취했기 때문입니다. 참외는 씨가 가장 먼저 상하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참외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며, 장이 예민한 경우에도 차가운 성질의 참외를 과다 섭취하면 배타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옛말 과는 달리 참외의 씨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씨가 붙어 있는 하얗고 달달한 부분을 '태좌'라고 하는데, 대부분 씨와 함께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태좌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해요. 태좌에는 과육보다 무려 5배나 많은 엽산이 들어 있으며, 엽산은 선천성 기형의 일종인 신경관결손 예방하며 정자 기능성 향상, 치매 예방, 암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임산부나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권장되는 과일입니다.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엽산이 과일류 중에서는 참외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구요. ^^ 또한 태좌에는 비타민 C가 다른 부위에 비해 많이 들어 있어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의 꼭지 부근에는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살충 성분입니다. 이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때문에 유방암이나 간암 등의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콩팥에도 좋은 영향을 하는 성분입니다. 또한 참외의 노란색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참외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분들이 있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참외 섭취에 반드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름철 계절과일과 야채 속에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인데요. 참외 한 개에는 칼륨이 340밀리그램(㎎) 정도 들어있습니다.
칼륨은 세포의 이온 강도를 조절하며 산과 알칼리 균형을 조절하는 전해질로, 칼륨의 95%는 세포 안에 존재하여 주로 세포 밖에 존재하는 나트륨과 균형을 맞춰 세포의 수분 양과 산/알칼리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식사로 섭취하는 칼륨의 90% 이상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칼륨을 과잉 섭취하더라도 신장을 통해 배설되므로 혈중 칼륨 농도의 비정상적 상승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신장을 통한 칼륨 배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칼륨 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 힘이 약해질 뿐 아니라 심장 부정맥이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섭취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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