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는 가장 인기 있는 유제품 대체품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대체 우유로는 두유, 아몬드 밀크, 오트 밀크, 코코넛 밀크, 라이스 밀크 등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80% 이상의 점유율로 유제품을 대체했던 두유는, 현재는 45% 정도로 아몬드, 귀리, 코코넛, 아몬드, 캐슈넛 등을 이용한 식물성 음료 제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이전보다는 그 점유율이 하락하였지만 그래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유를 대체할 유제품을 찾는 이유는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채식주의, 다이어트, 유당불내증 등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유당불내증으로 유제품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체 유제품 시장이 확대되었고, 유당불내증이란 우유 등 유제품 속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부족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 한국인 10명 중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7명이나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유당불내증은 유당을 분해하는 락티아제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고 설사를 하게 되며, 가스가 차 불편감을 주는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유당불내증은 유제품을 많이 먹는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흔한 질병입니다. 이 경우 우유를 마실 수는 없으나 우유와 같은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제품을 찾게 될 경우, 대안으로서 찾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두유입니다. 두유는 영양학적으로 우유와 가장 유사하지만, 소화기 건강에 좋기 때문에 유제품 섭취 후 소화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두유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유는 콩과 물을 섞은 다음, 그 혼합물을 걸러서 만든 음료를 말합니다. 두유는 두류 및 두류가공품의 추출물이거나 이에 다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제조 및 가공한 것을 말하며, 원액 두유, 가공두유를 말합니다. 원액두유란 두류로부터 추출한 유액, 고형분 7% 이상을 말하며, 가공두유는 이 원액두유에 과일채소즙 또는 곡류분말 등의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의미합니다.
원액두유는 비지 제거 유무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비지를 제거하지 않은 제품을 전두유라고 합니다. 전두유는 비지를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 없으나 비지를 분리하지 않아, 비지의 입자 크기 때문에 두유의 맛이 텁텁해지고, 목넘김이 좋지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두유는 순수한 두유액에 콩의 부족한 성분인 칼슘과 메티오닌, 비타민, 무기질 등의 각종 영양성분을 강화하고, 검은콩, 검은깨, 견과류 등의 첨가물을 가미한 두유가 많습니다.
두유의 주원료가 되는 콩은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두유는 1회 제공량 당 7~8g의 높은 함량의 단백질과 9개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두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서 피부와 머리카락, 손톱, 근육 등의 건강과 면역력 및 기초대사 향상에 필수적입니다.
두유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뼈의 형성을 원활하게 하는데 여성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두유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여성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여성호르몬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자궁암, 유방암 확률이 높아지므로 과도한 섭취에는 유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1kg당 0.8g~1.2g 섭취가 권장되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단백질 섭취량은 이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니다. 이를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여 채울 경우에는 동물성 단백질을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면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사례가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균형있는 필수아미노산 단백질 식품이긴 하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두유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같이 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유의 지방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치매의 예방 및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의 감소, 동맥 경화증 등의 예방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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