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단맛으로 중독성 있는 전통음료 식혜! 여러분은 식혜 좋아하시나요?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 하루종일 땀을 흘려 탈수 증상이 생겼을 때 등등 요즘과 같은 여름이면 더 생각나는 것이 바로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식혜 한 잔인데요! 식혜는 갈증 해소는 물론이고 다양한 효능들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은 전통 음료입니다. 또한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쌀밥 또한 식혜를 먹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특히 과식을 하여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속이 무언가 더부룩 할 때도 식혜 한 잔이면 왠지 쑥~하고 시원하게 내려간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식혜에는 어떤 효능이 있길래 건강한 전통음료라고 불리우는 것인지 그 효능에 대해 소개 드립니다.
우리 선조들이 식혜를 언제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식혜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오랜 문헌에는 제물의 품목 중에 하나로 감주가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영조 때의 한 문헌에도 식혜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전통 발효 음료인 식혜는 흔히 엿기름이라고 부르는 맥아 불린 물에 밥을 발효시켜 만듭니다. 엿기름 가루를 따뜻한 물에 풀어 3~4시간 두어 누르스름한 물이 우러나게 하고, 되게 지은 뜨거운 밥을 퍼서 엿기름물을 부어 섭씨 60도로 보온해 둡니다.
이후 5시간쯤 지나면 밥알 몇 알이 떠오르는데 어느 정도 떠오르면 밥알을 건져 헹구고, 남은 물에 설탕을 넣어 달게 하고, 헹군 물을 섞어 생강 몇 쪽을 넣어 펄펄 끓여줍니다. 식힌 후 가라앉혀 보관하여 담궈먹는 것이 식혜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요즘에는 간편하게 전기밥솥을 활용하여 만드는 레시피도 있다고 하네요 ^^
식혜는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장의 운동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가루는 보리씨를 발아시켜 만드는데 자체로는 먹을 수 없어 식혜나 엿, 조청 등을 만드는 데 많이 활용되곤합니다. 이 엿기름에는 당화효소인 아밀라아제, 녹말이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 프로테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엿기름은 복부팽만이나 구토, 설사를 멎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몸이 찬 사람이나 더운 사람 모두에게 효험이 있어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을 했을 때 한 그릇 먹으면 속도 개운해지고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로부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에는 특히나 꼭 후식으로 식혜를 마시곤 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 ! 식혜를 천연 소화제라고도 부르는 이유가 있었네요.
또한 식혜에는 비타민B와 누룩공사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피부의 세포가 노화되거나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혜를 꾸준히 마시면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보습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다만 식혜는 엄청난 양의 설탕과 엿당이 들어가기 떄문에 식혜 1컵은 무려 200kcal로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너무 많이 마실 경우에는 살이 찌거나 혈당이 오르는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여 섭취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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