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라고도 불리우는 돼지감자! 흔히 들판이나 야산에서 자생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던 돼지감자는 건강 관리, 특히 당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작물입니다. 이제는 직접 재배하는 농가도 많이 늘어났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가 가능하나 주로 차로 많이 섭취하는 편입니다.
돼지감자라는 이름 때문에 감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돼지감자는 이름과는 달리 감자와 같은 과는 아니랍니다. 감자는 가지과로 분류되는데, 돼지감자는 국화과로 분류된다고 해요. 하지만 생김새나 맛은 감자와 비슷해서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자보다 못생긴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감자보다는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돼지에게나 주는 감자라는 뜻에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고해요.
돼지감자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당뇨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혈당 조절능력이 좋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돼지감자에 함유된 이눌린 성분은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더라도 혈당이 올라가지 않으나 단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눌린은 장내 유산균을 5~10배까지도 증가시킵니다.
또한 동시에 유해세균을 감소시켜 유익한 비피도박테리아의 대사를 촉진하고 활동량을 증가시킵니다. 이눌린은 덩이뿌리에 들어있는 과당 중합체를 말하는데, 말린 돼지감자의 경우 75%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배변기능을 촉진하는 효과 있으므로 당뇨 뿐 아니라 변비가 있거나 평소 다이어트로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돼지감자 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감자에도 이눌린 성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0.2% 정도에 그치는 정도가 함유된 반면 돼지감자에는 15~20% 정도로 무려 100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들레나 우엉 등에도 이눌린 성분이 있기는 하나 돼지감자에 함유된 이눌린의 함량이 가장 많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돼지감자는 생것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봄부터 가을철 사이 보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건조시켜 분말로 먹거나 발효시켜 먹는 것이 가장 권장됩니다. 소주에 담가 3개월 뒤에 먹거나 꿀이나 설탕을 넣고 발효시켜 먹기도 하며, 가장 흔하게는 돼지감자를 넣고 끓여 생수 대신 마시기도 합니다. 돼지감자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돼지감자를 끓인 물은 둥굴레차와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차는 그 자체로도 구수한 맛을 내지만 마셔봤을 때 맛이 심심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에는 달달한 맛을 내는 대추나 구기자 등을 활용해 취향에 맞게 적당량 넣어 같이 우려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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