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우리 몸의 대표적인 내분비기관입니다. 뇌의 중심에 위치하여 몸 전체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는 기관으로,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 나온 물렁뼈 바로 아래쪽에서 기관의 주위를 나비 형상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목의 내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에는 겉으로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으나 갑상선 관련 질환에 걸릴 경우에는 보이거나 만져질 수 있게 됩니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가 먹은 음식이 빨리 타서 없어지고 열이 발생하여 땀이 많이 나고 체중이 감소하게되며, 자율신경이 흥분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위장의 운동속도가 빨라져 설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대사가 감소되어 추위를 많이 타며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자율신경이 둔해져서 맥박이 느려지고 위장운동이 느려져 변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갑상선의 호르몬 분비는 뇌 속의 뇌하수체의 조절을 받고 있는데, 뇌하수체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여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러한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의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생기고, 호르몬이 과다한 경우를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족한 경우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말초 조직의 대사가 저하된 상태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부족은 온 몸의 기능저하를 초래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보통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쉽게 피로해진다.
- 의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다.
- 기억력이 감퇴하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 얼굴과 몸이 붓고 식욕은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
-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피부는 건조해진다.
- 목소리가 쉬고 말이 어눌하고 느려진다.
- 변비 현상이 발생한다.
-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발생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월경량이 줄거나 무월경 현상이 발생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크게 원발성, 속발성으로 원인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는 갑상선 염증, 갑상선항진증의 치료, 요오드 부족, 유전적인 장애 등으로 볼 수 있으며, 속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에는 뇌하수체가 갑상선의 정상 기능에 필요한 만큼의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원발성보다는 더 드문 경우에 속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다른 만성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적게받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을 유지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하니 좋은 생활습관을 기르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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